굉장히 오랜만에.
뭔가 하나에 굉장히 집중을 해보려 하고 있다.
집중을 하고 있는 날 다시 찾.아.본.다.


주변이 정리가 안되고, 여러가지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책임져야 할 일도, 또 해야할일도 많은데,
도통 무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알수가 없다.
언제 마지막으로 서점에 들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날수도 없는데...
문득 다시 하늘을 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깨닫고,
서글퍼진다.


어느새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내 모습은 없고,
두려움에 몸을 움추린 내 그림자만 남았다.
내 감정하나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늘 받아들이던 내 가슴은
이제 황폐해져 모두를 내뱉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그 한가지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다.

이 집중이...날 다시 만들 수 있기를...


다시 하늘을 날 수 있기를...


어느새 마음속에 들어와...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 버렸다



다시 크리스마스 증후군의 시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