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3분.

호짱에게 전화가 왔다.

잠이 안온댄다;;;

그럼 어쩔까? 스타나 할까? 라고 물었더니 좋댄다.;;;;

그래서 새벽 3시에 우리는 스타를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본래 나는 스타를 잘 하지 못한다.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긴 하지만 그다지 소질이 있는편은 아니라서

상대방과의 대결중에 그 숨막히는 순간들을...

사실 난 잘 버텨내지 못하는 편이다.

그에 비해 호짱은 승부욕이 나보다 한 100배 쯤 강하다.

위기상황이 올수록 호짱의 전술과 컨트롤은 더 빛을 발하곤 한다.

녀석은 거의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한다.




게임의 승패?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열심히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게 중요한거다.

라고는 말을 하지만;;








역시 내리 2판을 지고 쓸쓸히 다시 자리에 눕는 기분은

썩 좋지만은 못하다.




-ㅅ- 왜 이렇게 손발이 안맞게 된건지;

역시 스타도 조금씩은 연습해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