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끝내고 올라와...

흡연실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있던 내게...

민영님이 '서프라이즈 쁘레젠또' 를 주셨다.

그건 다름 아닌!!! [휴대용 담배꽁초 담아두는 케이스!!]

뜻밖의 선물이라 넘 기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시,

내가 민영님 앞에서 -ㅅ-)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린적이 있던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실제로 난 담배꽁초를 매우매우 아무데나 버리곤 한다. - 대단한 도덕 불감증)

어쨋든 주신 선물이니까. 담배 꽁초따위 버려두긴 아깝지만,

최대한 활용해야겠다 ^ㅡ^*

눈을 뜬다.

책을 꺼낸다.

ipod 을 찾는다.

아무 노래나 재생시킨다.

책을 읽는다.

페이지를 넘긴다.

글을 읽는다.

페이지를 넘긴다.

내용을 읽는다.

페이지를 넘긴다.

주인공을 읽는다.

페이지를 넘긴다.

작가의 의도를 읽는다.

페이지를 넘긴다.

책을 읽는다.


.
.
날 발견한다.
.
.
책을 덮는다.
.
.


눈을 감고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ipod 을 끄고 제 자리에 가져다 놓는다.

.
.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