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A형이었어.

아니라고... 제발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모든 A형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잖아요. 전 그런 이야기 안믿어요."
자신있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었어.


하지만,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순수한 A형이 맞아.





가득 마음속에 쌓이는것들을 그대로 꼭꼭 모아놨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한번에 쏟아내버리고...
또 다시 후회하고 있어.





그러지말걸...그러지말걸...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말들을.
예전처럼 다시 삼킬껄...
꾹 참고, 다시한번 삼켜볼껄...
왜 내뱉었을까.

왜...왜...




그러지말걸...그러지말걸...
상대방이 상처받을수도 있다는걸 알면서.
그래서 이제까지 참아왔었으면서.
어째서 중요한 순간에는 차갑고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상대방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내게 되버리는걸까...






나란놈은 정말
알수가 없다.







왜 이리도,

....









바보같아.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