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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죽었다 - 김진표 | 노래놀이 05/06/25 13:54  

『나 어제...니꿈꿨는데, 꿈속에서 우리...결혼했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아?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아니다아니다. 우릴 아는 모든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와서 축하해줬는데. 왜 맨날 우리가 했던 얘기들 있잖아......그게 실현되는줄 알았다니까...아! 글구 니 웨딩드레스도 글쿠 내 옷까지 정말 니가 말한대로 전부 니가 디자인 했다! 와... 얼마나 잘어울렸는데...나 정말 정말 진짠줄 알았어......쳇...깨어나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아?...깨어나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아?......깨어나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아?........깨어나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아?』







처음만났을때 너의 그 수줍은 웃음과,
첫키스때 니 입술의 그 느낌과,
머리결을 넘겨줄 때 너의 향기와,
우리 1년 축하해준 예쁜 꽃들과,
아무도 모르게 어딘가로 갈때나,
침대위에 함께 누워있을 그때나,
언제나 그래 너와나 눈빛하나 만으로도 통했던게 기억나.
보는것만으로 행복했던 너와나.
어느날 책상위에 놓여있던 그 상자
그속에는 너의 사랑으로 가득차,
너무 많은것들 자꾸 떠올라.
아파하던 모습까지다.
너, 분명히 내게 말했었잖아.
행복할꺼라고,
우리함께 영원할꺼라고
언제까지나.



저기 길 건너에 있는 작은 언덕 위,
예쁘장한 집에 살던 나만의 자기.
저 언덕을 손 꼭잡고 뛰어다니고는,
때로는, 다신 안오르겠다는 언덕앞의 횡단보도,
앞을서성이고.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
애시당초. 만나지나말걸.
늦어버린후회.
그래 우리다음세상에서 만나
누가볼까 슬쩍 눈물훔쳐,
지워지지않는 나의상처.
여지까지 생각했던 니가 알던 나.
머릿속을 떠나지도 않는 너도 다.
이제 나를 떠나. 너가.
나는 정말 괜찮아.
이젠 돌아보지마.
벌써 몇 년 넘게흘렀나.
그 누구가 세월가면 잊혀진 다 했었나.



어디서 뭐하는거야? 잘 지내고 있긴 한거야?
그래, 내가말하는게 너야.
누가 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거야?
우리 그렇게 잘통하던 텔레파시.
돌아올순 없겠지 이젠 다시.
내게와. 다시 돌아와.
그래 그때 우리 솔직했던 때로 돌아가.
아니야. 이건 거짓말이야. 돌아가지마.
너무도 혼란스러워.
뭐라 말해야하나? 다시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나?
솔직히 용기가 안나.
미안해...
나의 첫사랑은...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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